인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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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 5. 26. 14:40
작성자
cooker
오~ 오늘은 둘이서 가는 거야?
서로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 그래.
─프리랜서 중개인, 하이무라 카즈미.

블러드패스의 기본 룰북은 GM과 플레이어를 포함해서, 3~5명의 참가자를 상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3명 모으는 것이 힘들거나, 갑자기 일정 변동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되어서 참가자가 2명이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단 둘이서 농밀한 연출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나, GM이지만 PC같은 캐릭터를 사용해서 이야기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GMC 규칙」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옵션 룰입니다. 이 선택규칙을 도입하면, GM도 한 명의 플레이어에 가까운 입장으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규칙은 일반적인 블러드패스 룰북의 내용과 같으므로 그 쪽도 함께 읽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 GM의 입장

GMC 규칙을 사용할 경우, GM은 게임의 진행이나 관리를 하는 동시에 GMC라는 캐릭터를 준비해서 이야기에 참여합니다. 말하자면 GM과 플레이어를 겸하는 입장이며, 일반적인 규칙보다 플레이어와 협력하여 이야기를 만든다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고의로 플레이어의 발목을 잡거나 심술을 부려서, PC가 손해를 보게하거나 플레이어를 속이는 일은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GMC란?
[GMC 룰]에서 GM이 담당하는 캐릭터를 게임 마스터 캐릭터=GMC라고 부릅니다. 엄밀히 말해서 GMC의 역할은  NPC이지만, PC와 똑같은 규칙으로 굴립니다. 때문에 게스트나 엑스트라 등의 NPC와 구별하여 특별히 GMC라고 부릅니다.

 어떤 시나리오로 즐길 수 있나요?
[GMC 룰]은 플레이어가 2~4명이서 놀 수 있는 시나리오(즉, 일반적인 블러드패스의 시나리오)에서 놀 수 있습니다.
덧붙여 [GMC 룰]을 사용하는 경우, GM은 플레이어 중 한 명을 겸하는 것으로 취급합니다. 다시 말하면, 참가자 2명(GM 1명+플레이어 1명)인 경우 2인조 혈맹×1, 참가자 3명(GM 1명+플레이어 2명)인 경우 3인조(인간 1명+흡혈귀 2명)의 혈맹×1, 참가자 4명 (GM1명+플레이어 3명)의 경우는 2인조의 혈맹×2,이 됩니다.

▶ 권장되는 시나리오
[GMC 룰]은, GM이 플레이어 중 한 명을 겸하여 맡습니다. 그 말은, GM은 NPC와 GMC를 모두 연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에너미를 포함한 NPC가 적은 시나리오를 추천합니다. 블러드 패스 룰북의 부속 시나리오1 「나이트·헌트」와 같이 심플한 내용이라면 부담을 최소화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많은 NPC가 등장하는, 드라마 비중이 높은 시나리오에 도전하셔도 됩니다. 그 경우는 뒤에서 설명할 “GM의 주의점”도 참고해서 진행해주십시오.

■ 세션의 준비

[GMC 룰]을 도입해 세션을 진행할 경우, GM은 참가자를 모집할 때 [GMC 룰]을 사용한다고 명시합시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GMC 룰]의 GM을 담당해 줄 사람을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참가자 2명(즉, GM과 플레이어 1명씩)으로 [세션의 준비]부터 [클로즈]까지 실시하게 됩니다. 만약 SNS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경우, 좋아하는 관계성이나 연출의 방향성, 캐릭터의 이미지 등을 이야기하고 취향이 서로 잘 맞을 것 같은 사람과 즐기도록 합니다.
만약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본격적으로 [세션 준비] 들어가기 전에 게임 중단을 제안합시다. 둘 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면 아예 그만 두는 것은 중요한 결단입니다. 물론, 중지 제안은 실례가 되지 않는 정중한 말을 선택하도록 하고, 그 말을 듣게 되는 쪽도 화내지 않고 응대합시다.

 GM이 시나리오를 읽어도 괜찮을까요?
[GMC 룰]을 사용해서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GM은 반드시 세션 전에 시나리오를 한번 훑어보세요. 물론 시나리오 내용을 플레이어에게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GM은 시나리오 내용을 파악한 뒤, 사건 진상에 다가가는 캐릭터를 연출하게 됩니다.

 GMC의 작성
[GMC 룰]에서는 게임 마스터도 자신의 분신이 되는 캐릭터를 작성하여, 플레이어의 캐릭터(PC)와 혈맹이 됩니다.

▶ GMC 작성법
GMC는 PC와 같은 규칙으로 작성합니다. 캐릭터의 작성 방법은 블러드 패스 룰북의 124쪽을 참고하십시오. 물론 혈맹은 인간 1명과 흡혈귀 1명(또는 2명)입니다. PC와 GM이 어느쪽을 담당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의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준비
GMC는 PC와 동일한 규칙이 적용됩니다. 그 때문에, GMC용의 레코드 시트도 반드시 준비합시다. 또, 트럼프도 인원수에 따라 준비합니다.
다시 한번 서로의 캐릭터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시나리오 핸드아웃"으로 지정되어 있는 [시나리오 테마] 를 레코드 시트에 기입합니다.

 GM의 손패
[GMC 룰]에서는, GM도 플레이어와 같이 손에 카드패를 쥡니다. 손에 든 패에 관한 규칙은 플레이어와 동일합니다. 반드시 플레이어로 보이도록 겉으로 펴서, 카드를 뽑거나 버리거나 하면 일정한 매수가 되도록 조정해 주세요.

■ 세션의 진행

[GMC 룰]을 도입한 세션에서도 기본 진행은 일반 세션과 동일합니다. [도입 페이즈], [조사 페이즈], [최종혈전 페이즈], [종막 페이즈] 순으로 게임을 진행해 주세요.
GM은 통상의 룰과 같이 진행을 관리합니다. 단, [GMC 규칙]을 사용하는 경우, GM도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GMC를 사용하여 게임 진행에 참여합니다. 즉, "도입 단계"의 [혈맹의 일상]에서는 PC와 GMC에서 일상의 연출을 담당하고, [조사 페이즈]에 서는 GMC도 장면 플레이어가 되어 [조사장면]을 진행합니다.

 조사
GMC가 '조사'를 할 경우 어떤 카드를 내려놓을지, 조사가 성공하도록 낼 지, 실패하도록 낼 지는 GM 스스로 판단합니다. 기본적인 방침으로서 조사의 진행도가 부족하다면 성공을 우선으로, 조사의 진행도가 충분하면 손패의 유지나 조정을 우선합시다(즉, 플레이어와 같은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루드
[인터루드]의 [턴 테마의 달성 체크]에서는, 통상이라면 GM이 달성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GMC 룰]에서는, GM과 플레이어 둘이서 드라마 턴의 내용을 되돌아 보고, 달성하고 있는지 어떤지를 의논해 결정합시다.

■ 혈전 규칙

[GMC 룰]에서는 [혈전]을 할 때 다음과 같은 규칙을 추가합니다. GM은 [혈전]의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면 [드라마틱 혈전]이나 [심플 혈전]을 채용합시다.

 생명 카드에 대해서
[GMC 룰]에서 GM도 [생명카드]의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특기나 혈위의 효과나, 공격을 처리했을 때만 카드를 공개해 주세요.

 스택
특기를 쓰는 경우에도 GM은 카드의 내용을 보지 않고 겹쳐 놓아 주십시오. 어떤 [생명카드]와 겹칠지는 GM이 판단하지만, 역시 카드의 내용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조커
[GMC 룰]에서는 특기, 혈위의 효과나 공격에 의해서 공개된 [생명카드]가 조커일 경우 버리고 셔플합니다. 그 후 버린 카드의 장 수와 같은 카드를 덱에서 꺼내 새로운 [생명카드]로 내용을 공개하여 놓습니다. 특기나 혈위 처리 등은 새로운 [생명카드]를 기준으로 해 주세요.

 특기 사용에 대해
GM은 [혈전]으로 에너지와 GMC의 양쪽 모두를 관리하게 됩니다. 에너미가 어떤 캐릭터를 공격할지, 어떤 특기를 우선으로 사용할 지 하는 판단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PC와 GMC가 유리하도록 판단해도 되지만, 헤맬 경우는 다음 항목을 판단 보조로 하십시오.

 특기는 강력한 것부터 쓴다
에너미가 가진 특기는 강력한 것이나, 사용 횟수에 한계가 있는 것부터 사용합시다.

 공격은 [내구치]가 높은 쪽을 우선
공격은 PC와 GMC 중 【내구치】(현재값)가 높은 쪽을 우선으로 때립시다. 물론 지금까지의 연출이나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판단해도 괜찮습니다.

 연출에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GMC의 공격과, 그것을 받는 에너미. 양쪽 연출을 혼자 하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GMC와 에너미의 공방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에게 에너미 연출을 부탁해도 괜찮습니다. 전원이 협력해서 [혈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봅시다.

■ GM의 주의점

[GMC 룰]을 사용해서 플레이할 때, GM은 다음 사항을 주의하면 좋을 것입니다.

 먼저 룰을 읽어둔다
[GMC 룰]에서 즐길 경우, GM은 세션 진행을 관리하거나 GMC 연출을 하는 등 조금 바쁩니다. 미리 룰북을 잘 읽고 규칙을 이해한다면 진심으로 세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번 플레이해본 경우라도, 신경써야할 규칙이나 잊어버린 부분이 없는지 그때그때 다시 읽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침착하게 진행한다
GMC의 연출에 열이 오르거나 PC와의 즐거운 대화가 계속되면, 게임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게 되거나 처리를 건너뛰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일단 침착하게 세션의 내용을 되돌아보고, 적절한 진행으로 돌아갑시다. 만약 처리를 건너뛴 경우에는, 리커버리 가능한 범위에서 대응합시다. 예를 들면 「손 패의 카드 버리는 것을 잊었다」거나 「새 카드를 뽑지 않았다」등 손에 쥔 패의 처리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시해도 상관 없습니다.

 플레이어와 협력하여 연출한다
[혈전]의 진행에도 쓴 것처럼, GM이 GMC와 NPC의 연출을 모두 실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므로 조사 장면이든 혈전이든, GM은 필요에 따라서 플레이어에게 NPC의 연출을 부탁합시다.
GM이라고 해서 너무 열심히 분발하려고 하지 말 것. 그리고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좋은 세션의 비결입니다.

■ GMC 규칙의 어레인지

지금까지 설명한 GMC 규칙을, GM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쉽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MC의 조사 장면은 생략하고 조사의 처리만 진행하며 연출은 PC의 조사 장면과 교류 장면에서만 하는 것으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또는, 혈전의 진행에서 보스 에너미의 【생명력】을 절반으로 하고, GMC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정해 간단하게 처리해도 좋을 것입니다(단, 세부적인 전투 밸런스 조정은 GM이 하게 되는 것을 주의해주세요). GMC 규칙을 많이 어레인지 했을 때는, 세션에 참가하는 플레이어에게 그 부분을 미리 전달합시다. 시나리오의 개요에 비고로 덧붙이면 플레이어도 한 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부디, GMC 규칙을 이용해서 세션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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